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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Keyboard

ASUS ROG CLAYMORE 키보드

Pure Sage 2016. 9. 30. 11:27

* 본 글은 http://cooln.kr/bbs/34/902400 에 작성한 ASUS ROG Claymore(이하 클레이모어) 리뷰를 퇴고하였습니다. 작성자는 동일합니다.


오랜만에 기계식 키보드, 그것도 기성품을 구입하였다.

나 또한 감성 충만한(이라 쓰고 메이커와 디자인에 가성비 따위 멀리 보내버린) ROG의 노예라, 타오바오에서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고민하다가 결국 구해버렸다.

현재 구할 수 있는 클레이모어는 청축(Click)뿐인 것으로 알고 있다. 풀배열 제품은 별도로 없고 텐키패드를 좌, 우측에 부착할 수 있는 분리형이다. 현재(2016/09/30)까지는 텐키패드는 판매되지 않고 있다.


일단 개봉,


012

제품의 포장은 충실하다. 거의 VGA급 포장. 겉 종이박스에서 내용물을 꺼내면 플라스틱 커버로 상단과 측면이 감싸인 2차 포장이 나온다.

플라스틱 커버를 벗이면 키보드 파우치에 들어있는 클레이모어가 있고, 클레이모어를 꺼내면 그 밑에 제품 메뉴얼과 ASUS ROG 특유의 검은색 워런티 종이, 빨간색과 흰색의 ROG 스티커가 들어있는 검은 종이 주머니와 정전기 방지 비닐 안에 들어있는 분리형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이 있다.


제품 메뉴얼에 보면 한글이 있다. 물론 내용도 한글이다. 국내 출시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니 작성자와 같이 가지고 싶은 게 있을 때 구하지 못하면 병이 나는 병(?)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구입은 기다려보도록 하자.


이 글을 작성하면서 깨달은 사실은 키보드 밑바닥에 대한 사진을 찍어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케이블은 마이크로 5핀 분리형이고, 마이크로 5핀의 키보드와의 연결은 밑바닥에 3갈래(좌, 우, 중앙)로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포트는 사진의 케이블의 마이크로 5핀 단자 부분을 보면 단자 옆 부분에 홈이 있다. 해당 홈을 통해서 단자 연결 부분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였다.

이 부분은 ROG SPATHA 마이크로 5핀 단자 부분과 동일하다.


스위치는 Corsair 제품군에 쓰인 Cherry MX RGB 스위치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적축, 청축, 갈축, 흑축을 제공한다고 되어 있으나 현재 구할 수 있는 제품은 청축 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키캡은 Corsair의 ABS 키캡과 재질, 촉감, 높이가 비슷하다. 싸구려란 소리다.

타건감 자체가 나쁘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표면 마모가 상대적으로 빠른 ABS보다 PBT를 선호하는 입장에서 이건 꽤 마이너스다.


스테빌은 마제식 스테빌이다. 또한 스테빌에는 약간씩이나마 윤활이 되어있다.

이로 인해 스테빌 소음은 조금 잡은 듯 하다.




01

정면 사진과 SPATHA와 한컷. 장패드가 ROG Sheath면 더 어울렸을까?


타건 영상. (손은 신경쓰지 말자)

리니어, 무접점 계열을 위주로 쓰다보니 깊게 누르는 습관 때문에 해당 타건 영상에서도 열심히 스위치 하부를 때린다. 영상은 키 몇 개 눌러보고, 평소 작성자의 타건 방식으로 타건하고, 최대한 살살 천천히 타건해보았다.

거슬리는 스테빌 소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기성품 치고는 준수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작성자가 평소에 청축을 많이 만져보지 않았으므로 키압이 높은건지 낮은건지, 청축 특유의 소리가 잘 표현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일단 스위치 불량(청축인데 짤칵 소리가 안나는 등)은 없었고, 키압은 기존 K65 RGB에 비교 했을때 높은 편이라고 느꼈다.

하우징이나 무게는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느낌이다.


LED 설정은 기본적으로 FN + 방향키(위, 아래)로 밝기 설정, 방향키(좌, 우)로 모드 변경이다. LED 끄기, 레인보우, 웨이브, 누른 키 랜덤색 LED, 누른키 주변으로 파장 등 기본 LED모드가 있다. 또한 FN조합으로 할 수 있는 폴링 레이트 설정과 같은 다른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에서 되는 기능은 대부분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클레이모어만의 기능으로는 CPU OC, RAM OC 등 ASUS ROG 메인보드와 호환되는 기능이 있다.


매크로 기능 등의 경우 SPATHA와 동일하게 ROG Armoury에서 설정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프로그램은 다른 것으로 예상된다. 작성자가 사용중인 SPATHA의 ROG Armoury에서 클레이모어 설정으로 들어가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

동봉된 메뉴얼에 보면 http://www.asus.com/ROG-Republic-of-Gamers/ROG-Claymore-Core/HelpDesk_Download/ 에서 펌웨어 업데이트 및 설정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막상 해당 URL로 접속 시 제대로 된 페이지가 뜨지 않는다.

(2016/10/16 확인, 정상적으로 Armoury v1.01.08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혹시나 ROG Spatha를 사용 중인 사람은 기존 Armoury를 삭제 후 설치해야 한다.)


해당 제품을 구입하는데에는 구매대행(테일리스트)을 이용하였다.

소요 비용은,

타오바오 구매비용 1,399위엔(중국 내 배송비 0위엔)

대행 수수료 10%(구매 대행 수수료 5%, 결제 수수료 5%)

상품 가격의 $150 초과로 인한 관부가세 약 20%


원화로 바꿔서 보면,

제품 결제 271,727원

몰테일 배송비 22,126원

관부가세 24,880원


총 318,733원. 환율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국내 정식 판매를 하게 된다면 판매가는 20만원 초중반대가 아닐까 싶은데, 나와봐야 알 듯 하다.


전체적인 만듦새나 키감(잡소리가 적다는 점에서)은 만족할만 하다.

문제는 가격. 물론 ROG 감성에 나오자마자 살 사람도 분명히 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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